제자훈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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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졸업여행을 다녀와서 조회수 : 933
  작성자 : 지광준 작성일 : 2019-06-04

우와! 제자훈련 졸업여행이다! 제자훈련과정의 거의 끝을 암시하는 졸업여행에 나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자만 셋이서 남이섬을 간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다녀 올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하나뿐인 동기이신 박종설 집사님께서 여행당일에 한화이글스파크에서 기아타이거즈(박춘경목사님께서 응원하시는 야구팀)와 한화이글스 팀간의 야구경기가 있어 주변을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 경기를 관람하자는 제안에 적극 찬성했고, 20기 제자훈련반의 특별한 졸업여행은 시작하게 되었다.

당일 날 오전 10시 교회에서 신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달리고 달려 점심을 먹으러 동학사 근처에 약맛이 일품인 오리백숙집에 도착했다. 너무 깊은 곳이라 이런 곳에도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에 신기했다.

즐거운 식사 교제 후에 또 동학사 근처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셨는데, 와! 3층에 이르자 중심을 제외한 3층 바닥이 원을 그리며 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쳐다보고 있자니 어지러워서 천장과 창밖풍경 그리고 목사님과 집사님 얼굴을 열심히 번갈아보며 이야기를 나눈 여담이 있었고, 어쨌든 이후 청남대로 이동했다.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무척 크고 웅장했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다음은 대전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장정기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나 넷이서 닭 매운탕을 먹었고,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데 규모가 남달라서 좀 놀랐다.

그렇게 저녁식사도 마치고 셋이서 기다리던 야구경기를 보러가게 되었다.

나는 야구경기가 처음이여서 더욱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입장하였다. 사람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선수들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목사님께서 응원하시는 팀은 아쉽게 졌고, 우리는 오후 10시 30분에 교회에 도착했다.

지나고 보면 하나님은 나를 훈련시키시려 이 제자훈련의 시간을 마련하여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회개와 마음의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노력했고 결국에는 지금까지 인도해주셨다.

졸업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함께하여주시고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꺼이 운전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제자훈련 기간 내내 계속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박종설 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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